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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경찰서장 사의…잠실 개표소 시위 5일째

서정민 기자
2026-06-10 0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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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서장 사의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 투표소·개표소 봉쇄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오상택 서울 송파경찰서장(경무관)이 9일 면직을 신청했다.

경찰청은 이날 늦은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 서장이 지병 악화로 현장 지휘가 곤란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 서장은 올해 하반기가 정년으로, 임기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다만 오 서장은 투표함 반출 과정에서 불거진 '과잉 진압 논란'으로 고발된 상태여서 면직안 수리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오 서장은 이날 오후 직접 입장을 내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원을 제출했으나,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은 시민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3 지방선거 당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선거 부실로 참정권이 침해됐다며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구하는 보수 유튜버와 시민들이 투표소 인근에 집결해 시위를 이어왔다.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된 5일부터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청은 오 서장의 사의에 따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을 잠실 개표소 시위의 현장관리관으로 즉시 지정해 현장 상황 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송파서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내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관할 경찰서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선거 불복 시위와 맞물린 치안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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